오픈AI Codex 전용 업데이트 모델 공개
오픈AI가 현지 시간 기준 목요일, 자사의 대표 인공지능 모델인 GPT-5.2를 기반으로 한 Codex 전용 업데이트 모델을 공개했다. Codex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코딩 에이전트로, 이번 업데이트는 실제 개발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개발 업무 전반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Codex 업데이트 모델은 GPT-5.2가 지닌 전문 지식 기반 추론 능력과 이전 Codex 전용 모델인 GPT-5.1-Codex-Max의 에이전트형 코딩 역량을 결합한 구조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코드 작성 과정뿐 아니라 코드 리뷰와 리팩터링, 디버깅과 같은 고난도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AI는 특히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프로젝트 전체 맥락에 부합하는 수정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Codex 에이전트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터미널 활용 능력이다. 명령줄 인터페이스를 직접 사용해 빌드와 테스트를 실행하고, 패키지 설치와 환경 설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실제 개발자가 작업하는 흐름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다. 이러한 기능은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개발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odex가 전문 지식 노동을 지원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코드를 보완하는 수준이 아니라, 숙련 개발자의 판단과 의사결정을 보조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Codex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선택지와 문제 상황에 대해 맥락을 고려한 제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Codex 에이전트를 실무에 도입해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에 따르면 Cisco, Ramp, Virgin Atlantic, Gap 등은 Codex를 활용해 내부 개발과 자동화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작업 일관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례는 Codex가 실험적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 코딩 도구 시장에서 오픈AI의 경쟁력을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로 평가된다. 깃허브 코파일럿과 구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개발자 지원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가운데, 오픈AI는 에이전트형 개발자 인공지능이라는 방향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향후 Codex 업데이트 모델이 실제 개발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개발 방식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